되돌아가는 건 어렵다. 내 잘못을 두번 봐야 하니까
그림이 된 한 문장
우리는 지금 자기 환멸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에 대한 소설을 쓰려고 마음먹었다. 마음먹은 지 벌써 2년째인데 아직 굴리고만 있다.
왜 이렇게 힘든가 했더니 내가 싼 똥은 돌아보지 않고 다만 환멸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안 보이는 척 나는 아닌 척 체머리를 흔들면서.
열심히 달려 나간다고 성장이 아닌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을 뿐인데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착각한다.
남 탓 그만하고 일단 멈춰! 서야 보일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