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식사

그림이 된 한 문장

by 천둥


오늘의 문장은 “화려한 식사”


남이 해주는 밥.

답정너처럼 떠오른다.


마침 아침에 택배가 왔는데, 친구가 쌀을 보냈다.

고맙다는 인사를 보냈더니,

쌀같고 밥같은 내 친구 용미, 배 곯지 말자, 라는 문자가 왔다. 시대에 뒤떨어진 친구의 염려가 왜 그리 좋은지 이모티콘을 왕창 보냈다.

그 쌀로 아들에게 밥을 해달라고 했다.

남이 해주는 밥이다. 찬은 없지만,

이만하면 화려한 식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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