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하고 나면 3월 중순 경 학부모총회가 이루어집니다. 학부모총회가 있기 전에 학부모회장이 할 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임기 마지막 활동이겠지요. 만일 현 회장이 하지 않으려 한다면 올해 회장으로 활동하기로 마음먹은 분이 대신해도 됩니다.
우선 첫번째, 학교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동의서를 받기 위해 가정통신문이 나올 것입니다. 거기에 학부모회에도 개인정보를 동의한다는 한줄을 더 추가할 것을 요구하는 겁니다.
많은 학부모회가 학부모 연락처를 받지 못해 활동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무리 학교에 요구해도 개인정보라 함부로 넘겨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는 받는 것을 왜 학부모회는 받지 못하겠습니까. 조금만 신경 써서 학교가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을 때 같이 받으면 간단히 해결될 것을. 나중에 학부모회가 구성된 후에 따로 개인정보동의서를 받는 가정통신문을 요구하기보다 학교에서 받을 때 한 줄만 더 추가해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학부모총회는 운영위원이나 학부모회를 구성하기 위해 학부모대표를 선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학부모들에게 작년 활동 보고를 하고 올해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부모총회와 학교설명회를 같이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딱 두장짜리 '작년 활동보고서와 올해 활동 계획서'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활동이 많거나 회계보고 등이 많다면 미리 학교 홈페이지에 공유하시고 이날은 ppt로 짧고 굵게 써서 보고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세 번째, 총회 전에 미리 담당선생님 또는 교장선생님과 의견을 나눈 후에 진행하도록 합니다.
모든 학부모활동은 다 그러해야 하지만, 총회에 보고하는 내용이므로 더욱 학교와 논의가 된 후에 진행하는 게 당연합니다. 별거 아닌 듯하지만 한 해의 활동계회이니까요.
물론 이것은 학부모대표가 미리 내정된 경우에 한합니다. 아직 학부모대표 선출이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대부분 작년 활동에 이어서 올해 활동을 해나가기 위해 새로운 학부모회장을 미리 내정합니다. 저는 아예 작년 말에 임시총회를 통해 내년 회장을 선출하고 방학 동안 활동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합니다.
만일 아직 내정되지 않았다면 현 회장이 작년 활동보고서만 발표하고 대신, 돌아보기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내년 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제시하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좋은 학부모활동가들이 활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