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갖다 버렸다.
언니 쌍수 문의하는데 따라갔다가 얼떨결에 이마에 필러를 주입했다.
https://brunch.co.kr/@todobien/90
난생처음 해보는 시술이라, 엄청 겁먹고 하고 나서도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술 당일에 친구를 만났는데 전혀 눈치를 못 챘고 심지어 시술받았다고 일러주었는데도 티가 안 난다고 했다.
그 이후에 한국 가족들.. 특히 나에게 이마가 너무 이상하다고 놀렸던 오빠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심지어 남편이랑 두 딸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말해주니.. “아.. 좀 달라졌네”정도의 반응이었다.
‘티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던 나의 바람은
‘전혀 티 나지 않음’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돈만 갖다 버렸다.
시술 후 인터넷 후기들을 보니 보통 티가 나게 빵빵하게 하려면 6-7cc 정도를 채워야 하나 보다.
근데 난 그렇게까지 하기엔 아직 좀 두렵다.
아직은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 보다 ㅋ
p.s
혹시 필러 관심 있으신 분들.. 1cc로는 아무것도 안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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