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 out"
술을 마실 때 우리는 “원샷, 원샷” 하죠?
영어로는 “BOTTOMS UP!” 이라 한답니다.
술을 벌컥 벌컥 마실 때는 gulp 라는 단어를 씁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예문이 가능하겠죠.
He drank half of the whisky in one gulp.
그는 위스키 반 병을 한 번에 벌컥 들이켰다.
술병은 bottle 인데 여기에서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Be assertive rather than bottle up your anger. 라는 문장을 보죠.
bottle 을 동사로 쓴 경우네요.
assertive 는 assert (주장하다) 라는 동사에서 나온 형용사입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주장을 펼치는” 이란 뜻이 있어요.
bottle up 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거품을 막기 위해 병을 꾹 누르는 느낌을 살려
“분노 등의 감정을 억제하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예문은 “자꾸 참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해봐라” 라는 뜻이 되겠네요.
참고로 “참다, 억누르다” 계열의 동사들은
suppress, stifle, choke, hold back, refrain from 을 쓰시면 됩니다.
문제 하나 드리죠.“하품을 참다” 는 어떻게 될까요?
위에 주어진 동사들을 이용하여 표현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이 표현 하나 챙겨주세요.
우리가 무언가를 참을 때는 이를 악물지 않나요?
웃음이 나올 때 눈물이 날 때 하품이 나거나 방구가 나올 때
"이를 악물고" 그 현상들을 다시 되돌려 보낼 때 “bite back” 이란 표현을 씁니다.
그래서 bite back yawning 이라 하면 “하품을 참다” 라는 아주 좋은 표현이 됩니다.
그러면, 오늘의 진도를 나가보도록 하죠.
신체에 관련된 표현들이었죠?
얼굴에 난 점은 mole 이라 합니다.
주근깨는 freckles 라 하고
보조개는 dimple 이라 해요.
그럼 pimple 은 무엇일까요?
보조개와 비슷하게 생겼죠?
바로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이 곪으면 커집니다 (swell).
처음엔 염증 (inflammation) 이었다 나중에 고름 (pus) 이 되죠.
흉터 (scar) 가 남을까봐 조심조심 건드리지 않고 애지중지했는데
쉬는 시간에 자는 사이 친구가 팍 짜버립니다! (pop / squeeze)
손으로는 짜지 말라고 했는데.
세균에 감염되면 이를 어쩌나 (You might spread germs)
며칠 후 흉터 (blemish) 가 남습니다.
게다가 그 옆에 다른 여드름이 뽈록 튀어나와 있어요!
(My face has broken out again!)
자 지금까지 본 여드름에 관한 표현 중에서 조금 유의하셔야 하는 것은 “여드름이 나다” 라는 표현입니다.
break out 이라는 구동사(phrasal verb)를 사용하는데요, 다음과 같이 변형이 가능합니다.
My face isbreaking out.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있어)
His facebroke out in pimples. (얼굴에 여드름이 났어) 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break out 은 전쟁이나 지진이 날 때에도 쓸 수 있는데
명사형은 outbreak 가 되며 “(전쟁 등의) 발생, 발발” 이란 뜻입니다.
또한 여드름의 종류는 개별적인 여드름을 나타내는 pimple, 여드름이란 질병 그 자체인 acne, 검게 변한 여드름인 blackhead 등으로 세분화(?)되니 참고 하시구요.
오늘의 “이것도 동사야?”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그 사건은 그의 경력에 오점을 남겼다.
His career was blemished by the incident.
앞에서 본 잡티, 흉터의 의미인 blemish 를 동사로 이용하시면 위의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추상적인 의미로 쓰이면 “흠, 결점, 오점” 등이 될텐데 동의어들을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아요.
mark, spot, bruise, blotch, scar, defect, flaw, stain, dishonor
정도를 외우시고 각각의 경우에 예문을 꼭 달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숙제로 드리겠습니다 아무도... 안 하겠지만)
자, 다시 몸에 관한 질문 하나만 더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신체 부위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금단의 사과를 허겁지겁 삼키다가 목에 걸려 생겨났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네, 정답은...
Adam’s apple 입니다.
어디인지는 한번 추측해보시죠.
그럼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