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이 이렇게 많다니
우리가 일상에서 쓰이는 전기는 어디서 올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안 가졌는데
무심코 신호 대기 중인 차 안에서 새 한 마리가 전선 위에 앉아있는 걸 보고 나서 '전선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다시 보게 되었다.
지금 어디 거리를 가던 고개만 살짝, 아니 굳이 들지 않더라도 보이는 수많은 전선들 어딘가 집집마다 전기, 인터넷을 공급해 주며 움직이고 있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보려던 사물의 외곽에 있는 물체들처럼 흐릿하게 안 보이기 시작했다.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에 소중함을 느끼고 내 목표지점, 목표에 가기 위해 지나치는 사소한 것 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