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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철이 들면

by 송창록

“혼창통”의 작가 이지훈이 “단”을 들고 나왔습니다. 있어야 한다고 하더니만, 이젠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휴직 중인 박진희 책임의 페이스북에서 박진희 책임이 쓴 댓글을 보고 빵 터졌는데요. “남자와 철은 서로 상극인지라, 남자가 철이 들면 죽을 때가 된 것”이라고 써놓았더이다. 비우면 철이 들어 오니, 곧 세상 하직할 날이 옵니다. 골프공이 잘 맞기 시작하면 철이 든다는 증세입니다. 평소에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역시 철이 든다는 증세입니다. 남자는 철을 조심합시다.

2015년 8월 12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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