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대표제품은 구성원이다.

by 송창록

“요즘 시대에 안정적인 회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을 훈련시키면서 회사의 미래를 사원에게 신탁하는 회사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회사를 선택한다면 크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기존 사원이 신입사원에게 자신이 신입사원 때 했던 것을 알려주고 있다면 회사의 미래는 없습니다. 10년 아니 5년만 지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상당수가 사라집니다. 기계가, 알고리즘이, 자동화가, 대부분의 일을 대체합니다. 변화에 뒤쳐지는 회사는 결국 경쟁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고참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면 신입사원과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박멸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입사원에게 5년 뒤 또는 10년 뒤에 중요한 일을 준비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면, 고참사원들이 그것을 위하여 현재의 관행과 습관적인 일을 없애고 바꾸는 혁신을 하고 있다면, 그런 회사를 선택할 때 크게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앞물은 뒷물에 휩쓸려 함께 흘러가야 바다에 도달합니다. 어른은 자신 세대에서 소중했던 것을 버리고 다음 세대에게 소중할 것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2015년 9월 21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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