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

by 송창록

위임이라고 하면, 대개가 일을 위임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임은 Empowerment입니다. 속칭 ‘너는 나의 분신이다’가 진짜 위임입니다. 줄라면 다 줄 것이지, 째째하게 일만 주고 권한, 감독, 책임은 자기가 갖고 있으면 안됩니다. Empowerment하고 거기서 벌어지는 부작용은 자기가 다 때려 막아 주면서 ‘자기의 분신’에게 힘을 집중해 주는 것이 ‘위임’입니다.


팀원이 결정해도 되는 것을 팀장이 다 쥐고 있으면, 팀의 실력은 팀장의 지적 수준에 멈춥니다. 팀장이 결정해도 되는 것을 임원이 다 쥐고 있으면, 조직의 실력은 임원의 지적 수준에서 멈춥니다. 임원이 되어도 ‘대리’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일’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역할은 못하는 사람입니다.


팀원일 때는 나의 일로 주변을 보지만, 팀장이나 임원이 되면 전체의 일로 나의 일을 보아야 합니다. 팀장이나 임원은 전체 최적화를 지향하는 경영자로 살아야 합니다. 자기 조직에서 CEO Mindset을 가져야 합니다.

2015년 12월 16일 사람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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