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의 원리

by 송창록

승진은 우리가 무능력의 단계에 도달했을 때에야 비로소 멈춘다. 피터의 원리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 조직에서 웬만큼 높은 자리는 모두 무능력자로 채워진다. 결국에는 조직 전체가 무능해진다. - 김인수 기자 –


자기 능력의 70%를 쓸 수 있는 자리가 가장 적당한 자리라고 신영복 선생이 말씀했습니다. 젊을 때 너무 일을 잘 해서 죽자고 일만 하다가, 눈치로 배우는 융통성과 인간 관계를 배우지 못해서 조기에 강판 당한 회사원이 많습니다. 빨리 달리는 말은 빨리 지치는 법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은 80:20 법칙인데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법칙입니다. 잔에 물을 채울 때도 80% 선에 따르고, 소주 잔에 소주를 채울 때도 80% 선에 따르고, 일을 할 때도 하루 시간의 80%에만 최선을 다합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20%의 여유를 만들어 냅니다. 그걸 로렌스 피터 박사는 “창조적 무능”이라고 합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능인데,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딴짓입니다. 하루에 20%는 딴짓하라는 얘기입니다. Over-Burn 되어서 조기에 강판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화력 좋은 불은 빨리 꺼집니다.

2016년 3월 24일 사람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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