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란 이름을 들으면, 제일 먼저 ‘국부론,이 떠오르며 그 다음에 ‘보이지 않는 손’이 떠오릅니다. 여기까지만 기억해도 주입식 교육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쓰기 전에 ‘도덕감정론’이란 책을 저술하였는데, 훨씬 더 애착을 가졌다고 합니다.
후대에 대표 저작으로 알려진 국부론보다도 왜 도덕감정론을 더 애착을 가졌는지, 러셀 로버츠 교수가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주었습니다.
고전은 읽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사전 도움 없이 바로 고전으로 직진해 들어가면, ‘까만 것은 글자고 빈 공간은 종이’일 뿐 의미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좋은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250년 전 대 사상가인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현재로 가져오는 좋은 길잡이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적절성’이라는 최소한의 기준을 이야기합니다. 중용에서 말하는 “시중” 즉, “때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저에게는 읽힙니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절성. 이 적절성을 알고 행동으로 표현하려면, 상대방과 주위를 향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공감을 내려놓지 말아야 합니다. 대충 살면 안되고 항상 감정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2016년 5월 11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