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말하다, 읽다

by 송창록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세트 전 3권이 작년에 완결되었습니다. 김영하씨는 소설가 중에서 Hot한 소설가입니다.


시인과 소설가는 같은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그 경계가 비록 어슴푸레하지만요. 시가 이미지라면 소설은 스토리입니다. 서사시는 이미지를 불연속적으로 이어 나갑니다. 산문은 시적 감성을 소설적 표현으로 담아냅니다. 산문은 서사로 풀어낸 이미지입니다. 소설은 디테일한 서사입니다. 보여줄 수 없는 것도 담기기 때문에 행간에서 읽어내야 합니다.


보기, 말하기 그리고 읽기는 연습하지 않으면 늘지 않습니다. 보고 있다고 보이는 것이 아니고, 말하고 있다고 말이 되는 것이 아니며, 읽고 있다고 읽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2016년 5월 20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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