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너머 상상

by 송창록

모든 과학은 발견입니다. 기술은 지식의 위치 이동입니다. 창의성은 어느 한 분야의 지식을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치를 통달하면 크기와 분야는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크기와 분야가 변수가 되지 않을 때 상상력은 경계를 넘습니다.


상상력은 남의 것을 내 것으로 가져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연결 또는 네트워킹이 활발히 일어납니다. 문제에 빠져 있는 한 문제는 문제만 일으킵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한 상황일 때 답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옵니다. 내부자들은 그냥 내부자들일 뿐입니다. 거기서는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식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검색과 AI를 통해 지식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영역으로 들어옵니다. 지식이 부를 창출하는 시대도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는 연결이 부를 창출하는 시대입니다.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서 미래의 변화가 다가옵니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정보가 아니고, 구슬은 구슬일 뿐 목걸이가 아닙니다. 데이터는 가설 또는 알고리즘에 의해 연결되어야 정보로서 가치를 갖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과 딱 맞습니다. 이 꿰는 방법의 차별화가 상상력의 원천이며 혁신의 시작입니다.


글자 자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글자와 글자 사이에 의미가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문자가 아니라 글이 의미를 창조해냅니다.

2016년 6월 17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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