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프렉탈

by 송창록

설령 고용의 형태가 노동자라고 하더라도, 자기 인생의 관점에서는 스스로가 기업가이고 CEO입니다.
삶의 마디 마디에서 사업이 바뀌고 변화하는데, 그 때마다 “스타트업”을 일구는 벤처 사업가와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편한 인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자기를 경영하는 것과 천하를 경영하는 것이 동일하다는 의미의 한자 숙어가 무엇일까요? 바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입니다. 이것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먼저 수신한 다음 제가하고 그 다음에 치국하고 그 다음에 평천하하라”고. 그 논리로 권력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너부터 잘 닦아”라고 합니다.


고수에게는 분야와 크기는 변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어느 한 부분에서 이치를 깨우치면, 그 이치는 모든 곳에서 통합니다. 세상은 프렉탈과 같습니다. 부분이 전체이며, 전체가 부분입니다. 유한이 무한이며, 무한이 유한입니다.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나를 경영하듯이 세상을 경영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잘 경영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함부로 경영하겠습니까? 세상을 깨떡같이 경영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마저도 깨떡같이 경영하는 법입니다.

2016년 12월 14일 사람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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