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키우는 법이나, 구성원을 잘 성장시키는 법이나, 제자를 잘 길러내는 법이나, 모두 매한가지의 이치입니다.
스스로 자기의 일을 하나씩 체득하면서 깨달아 가야 합니다. 부모와 리더와 스승은 길잡이 즉 방향성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나 북극성의 역할입니다. Role Model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사실 충분한 것입니다. 아이와 구성원과 제자는 Role Model을 닮아 가면서 스스로 성장합니다. 나침반의 바늘이 비록 흔들리더라도 궁극에는 자북을 정확히 가르키듯이, 부모와 리더와 스승은 Role Model로서 일관성과 진정성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 마음에 들만큼 잘 하지 못합니다. 구성원은 리더 마음에 들만큼 잘 하지 못합니다. 제자는 스승 마음에 들만큼 잘 하지 못합니다. 잘 하지 못한다고 부모와 리더와 스승이 일을 대신 해주거나 답을 알려주면 안되겠지요. 그들은 그들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대신해주면 그들은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영영 찾아가지 못합니다. 사랑은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이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부모와 리더와 스승이 할 일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들려 하자 제자들이 여쭈었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무엇에 의지하여 이 생사의 바다를 건너야 합니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 “자등명, 법등명.” 자기 자신으로 등불을 밝히고 법으로 등불을 밝히라는 뜻입니다.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의지하여 무소의 뿔처럼 스스로 가라는 말입니다.
2016년 12월 21일 사람통신
원전에는 자신을 섬으로 삼고 법을 섬으로 삼으라 하였다 합니다. 생사의 바다를 건너다 쉬어 가야 하는 곳이 섬입니다. 쉬어 가야 하는 섬은 아무 섬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거나 법이어야 합니다. 생사의 바다는 절대로 순탄하게 건널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