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 B의 시대

by 송창록

“최선의 전략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라.” 상시 Plan B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준비하지 않아서 입니다. 무엇을 준비하지 않아서?


전략과 계획을 준비하지 않아서 일까요? 이건 정말로 잘 만듭니다. 실행가능성은 별개로 두더라도, 목표가 있으면 달성 계획은 잘 만듭니다. 계획 단계에서 사고 실험을 통해 변수와 환경을 다 고려할 수 있다면 아주 좋습니다. 챌린저호 폭발처럼 사전에 인지된 위험요소도 목표 달성의 조급성에 빠진 리더가 무시하면 실패요인이 됩니다. 수 많은 Risk과 불확실성의 요인을 계획 단계에서 다 고려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정도의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전략과 기획 부서는 이 지구상에 없습니다.


Plan B를 내부자는 스스로 잘 만들지 못합니다. 오히려 외부자가 Plan B를 더 잘 만들 수 있습니다. 내부자는 매몰비용을 아까워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Plan B를 만들지 못합니다. 경영진은 프로젝트를 주기적으로 Audit해야 하며, 위기의 순간에 Plan B를 발휘해야 합니다. Plan B를 잘 다루는 능력이 회사가 성공하는 “Open Sesame”입니다. 만약 Plan B를 내부자가 갖고 있다면, 계획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Plan B의 일상시대. 적은 리소스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SWAT팀을 맡을 수 있는 소방수와 같은 리더. 핵심과 본질에만 집중하고 다른 모든 사소한 곁가지를 과감히 쳐낼 수 있는 리더. Plan B를 잘 처리하는 리더가 아쉬운 시대입니다.

2016년 9월 2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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