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수요 조찬회에서 항상 초청 강의를 듣습니다. 거기에 강사로 참석한 한 분이 삼성 사장단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사업이 처음 세운 계획대로 끝까지 간 적이 있느냐”고. 모두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렇지요. 절대로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세운 계획은 사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종이 조각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목적 그리고 목표가 제일 중요합니다. 방향성만 알면, 일단 바로 실행해야만 할 것을 실행하면서 생각합니다. 목적과 목표와의 Gap을 가늠하면서 계속 Resilience하게 Adjust합니다. Plan 없이 시작해서 “상시적인 Plan B”로 일합니다. 나중에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하다 보니까 성공했다”고.
삶이란 방향성이지요. 인간의 삶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상시적인 Plan B”입니다. 삶의 목적과 목표만 잃지 않으면, 비록 벗어나더라도 반드시 다시 제 길로 돌아옵니다.
제일 싫어하는 것이 “위기의식”의 강조입니다. “위기 의식의 일상화”라고 어느 구성원이 그러더군요. 오히려 저는 위기상황일수록 “방향성에 대한 미친듯한 집착”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목적과 목표를 더 선명하게 강조해야 합니다. 위기에 대한 강조보다 목적과 목표에 대한 강조가 더 가치가 있습니다. 자꾸 단점을 찾아서 보완하라고 하면 자기의 중요한 장점을 잃어버리듯이, 자꾸 위기를 강조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목적과 목표를 잃어버립니다.
우리 회사의 SUPEX Company 목표는 2021년에 매출이 30조인 “최고의 메모리 기반 반도체 Solution Company”입니다.
2016년 10월 13일 독서통신
SK하이닉스는 2018년에 매출 40조, 2019년에 매출 27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