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이 됩시다”라는 말과 “일류가 됩시다”라는 말은 의미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일등이란 말은 서열을 의미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기고 지고를 따져야 합니다. 일류라는 말은 어떤 기준을 넘어서서 최상위 그룹 안에 든 것이기 때문에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벗어납니다.
일류 의식을 갖게 되면, 비록 내가 지더라도 상대방이 잘 해서 진 것이므로 상대방의 장점을 닮고자 합니다. 비록 내가 이기더라도 상대방이 어쩌다가 진 것이므로 우쭐해 하지 않습니다. 일류그룹 내에서 경쟁하는 관계들은 1등이다 2등이다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나날이 일류로서 가치와 의미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독점보다 좋은 과점인 상태이고 좋은 경쟁자의 관계를 가진 것이지요.
TRIZ에 보면 “Ideal Final Result”란 말이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목표로 두라는 의미입니다. 일류는 순위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순위는 단지 출발점으로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일류가 되는가라는 지향점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도달점은 지금의 일등도 도달하지 못한 지점이 됩니다. 일등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SKMS 용어로 얘기하면 SUPEX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SUPEX에 도달하기 위해 1등의 현재 Position을 Benchmarking합니다. 1등의 수준은 참조에 쓰이는 Data일 뿐, Gap은 CbA 목표를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정의하고 확보 계획을 수립하며 전방위적으로 혁신을 추진합니다. SUPEX 지표는 다양한 측면에서 정의하고 가치로서 평가합니다. 일류화는 모든 측면에서 일류가 되고자 하는 것이지 어느 한 측면만 일등이 된다고 일류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가는 일등은 일류화 관점에서는 라이벌 관계입니다. 아직 그도 SUPEX 지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이고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아직 경쟁하고 있습니다. 잠시 토끼가 일등하고 있을 뿐이지요.
2017년 3월 11일 사람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