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by 송창록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고, 내면을 바라보는 자는 깨어납니다. 고독은 외로움이 아닙니다. 고독은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가끔 버리기 위해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도 버리기 위해, 여행을 하거나 칩거하는 삶은 매우 건강합니다.


열심히 산다고 해서 모두 아름다운 삶은 아닙니다. 허깨비를 진짜인 양 소중하게 모시고 살 수도 있습니다. 가끔 혼자이고 싶은 날이 있었으면 하고 느껴진다면, 근본이 자기를 좀 알아봐 달라고 투정부리는 때입니다. 그럴 때는 그냥 홀로 고독을 즐겨보세요. 쉼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2014년 9월 3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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