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이란 네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느끼는 것이다.” - 인생은 하버드가 아니다, 조지 로리머 -
이와 같은 명언이 몇 개 있습니다. “권위는 자기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그렇게 봐주는 것이다.” “공감은 자기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일으키는 것이다.” “권력이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그 사람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권위는 바람직한 것이지만, 권위주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권위주의는 자기가 권위를 추종한다는 뜻입니다. 공감은 바람직하지만, 감상주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감상주의는 자기가 감정을 배설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결과를 분석하여 피드백한 내용입니다. 성공한 사례를 보니 이것이 있었다는 원인 분석 결과입니다. 피드백을 하면 이제 상황이 달라집니다. 발견할 때는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성공요인으로 분석되어 시도하면 의도적이 됩니다. 이러면 딜레마에 빠집니다. 이런 의도적 행동에는 진정성이 빠져있거든요. 진정성이 빠져 있으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이 바로 드러나고 읽힙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구요? 내가 달라지려고 연습한다고 드러내 놓고 알리면서 시도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그대로 속도 그대로인 사람을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알기 위해 따로 질문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 즉, 행위가 그대로 그 사람인 사람입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자기 모습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진성성 있는 삶이라고 합니다. 진정성은 옳고 그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자기다운 면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지식하고 어떤 사람은 리버럴하고. 그를 그답게 하는 면들이 그의 내면과도 일치해야 자연스럽습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예측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불편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꼼수 쓰지 말고 그리고 속에 꿍꿍이 담지 말고 자기답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안에서 겉으로 배어나는 것은 원래 없습니다. 겉은 그대로 속이고, 속은 그대로 겉입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 그것을 갈라 놓고 있을 뿐.
2017년 8월 26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