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뇌는 너무 많은 명령을 한꺼번에 내립니다. 심장이 정지하기도 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조직의 리더가 너무 많은 명령을 내리면, 조직 순환계 핵심 부서가 Burn-Out됩니다. 조직이 사망합니다. 아무리 각 부분이 훌륭하다고 해도 순환계가 사망하면 사망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맥락을 놓쳤다고 말합니다.
위기 순간에서 살아나려면 복잡하던 일을 멈춥니다. 그것을 BCP(Business Continuity Plan)라고 하며 모든 조직이 일사분란하게 단순한 상태로 전환합니다.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는 일을 안 해서가 아닙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하는 바람에 수습이 되지 않았습니다. 복잡할수록, 혼란스러울수록, 단순함이 힘을 발휘합니다.
그런 점에서 위기 순간에 조직과 사람을 살리려면, 리더는 뒤로 물러나 침묵하고 BCP 매뉴얼에 따라 단순하게 상황을 다루는 현장 사령관에게 권한을 이양합니다. 2011년 5월 1일 빈라덴 사살 작전 상황실의 이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5일 사람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