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이라는 혹하는 말을 듣고 Infrastructure로 Public Cloud를 도입했던 회사들이 다시 유턴하고 있다고 합니다. 좋다는 말만 듣고 갔는데, 가보니 “어? 기대한 것과 다르네” 합니다. 여전히 거기서 잘 하고 있는 회사도 많습니다. 둘의 차이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문제는 Public Cloud가 아니라 “왜 Public Cloud를 써야 하느냐?”란 질문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비용 관점으로만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돈으로만 하면, 100을 들여서 30을 법니다. 빚 100을 더 투입하고 10을 이자로 주고 30을 법니다. 순수하게 20을 더 법니다. 비용은 +10이 더 들지만, 아웃풋은 +30이 더 증가한 효과입니다.
Public Cloud도 이렇습니다. 비용은 더 들 수 있는데, 레버리지로 삼아 이익을 더 창출합니다. 비용을 지불하면서 절감한 투자비와 인력을 더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에 배치하여 파이를 키웁니다. 비즈니스 변화가 없는 Public Cloud는 비용의 위치만 바꾼 도구입니다. 무엇을 Disruption해야 할까요? 문화가 아니라 비즈니스가 First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율좌석제도 생각합니다. 자리를 자율화한다는 것은 개인의 점유를 박탈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이 자리를 점유하는 것보다 공유하는 것이 더 비즈니스 효과가 높아야 합니다. 자리 자체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율좌석제 그 자체는 Public Cloud와 같습니다.
Platform 또는 Service를 자율좌석제 위에 얹어야 합니다. 부가가치가 더 높은 일을 구성원들이 창조할 수 있도록 공간이 바뀝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가가치가 더 높도록, 우리 부서 사람과 함께 있는 것보다 타 부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부가가치가 더 높도록, 딱딱한 회의실의 테이블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장소에서나 서로 자료를 보면서 대화하는 것이 부가가치가 더 높도록, 지나가다가도 대화 주제가 좋으면 끼어 들고 참여하는 것이 부가가치가 더 높도록,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자리는 자리일 뿐, 사물에는 사람의 삶이 없습니다. 사람의 삶은 사물들 사이 비어있는 공간에 있습니다. 자리를 비롯한 사물의 속성과 배치를 변경하여 공간의 의미를 바꾸는 것이 자율좌석제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섞임으로써 연결되고 요동이 발생합니다.
공간의 의미는 사람의 삶입니다.
2018년 3월 14일 사람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