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용감합니다. 너무 많이 알면 소심해집니다. 인간은 이렇게 생겨 먹었습니다. 이걸 받아들여야 케바케로 의사결정 과정을 조삼모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은 한 의견을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조삼모사하는 과정입니다. 빨리빨리 조삼모사해야지, 너무 늦게 조삼모사하면 망합니다. 조삼모사는 매우 효과적이 Risk Management 기술입니다. 단, 리더가 혼자서 조삼모사하면 망하는 길로 급행합니다.
비교적 쉬운 문제는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지나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완충시키는 사람이 많이 아는 사람입니다. 쉬운 문제의 이면에 숨은 덜컥을 드러내 줄 수 있습니다. 쉬운 문제일수록 전문가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지나치게 소심해집니다. 너무 많은 생각으로 인하여 결정장애가 옵니다. 이럴 때는 서로 다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집단 지능으로 결정합니다. 각자가 아는 대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게 한 후 그걸 모아서 의사 결정합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소수의 전문가에게 의지하면 망합니다. 다수의 어벤저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벤저스가 꼭 내부인일 필요도 없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더 잘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국은 때로는 극도의 효율성을 발휘하지만, 문명은 공화정이 있는 동안 비약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이 다른 솔루션을 발견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초심자의 진정성을 믿어도 됩니다.
전문가도 의사결정의 세상에서 보면 One of Them에 불과합니다. 스스로 이것 저것 많이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은 알고 보면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식은 나열될 뿐이지 지혜로 꿰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오래된 것들을 잘 아는 사람일 뿐입니다. 세상의 큰 변화는 모두 처음으로 새로 등장한 것들이 일으켰습니다.
2018년 4월 12일 사람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