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

by 송창록

구루피플스 아그막 대표이면서 이화여자대학교 겸임 교수인 이창준님의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면 좋은 메시지가 많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하나를 인용합니다.


“사명,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리더들에게 이렇게 물었더니 하나같이 대답한다.

“그건 그냥 좋은 말이고, 당장 해야 할 일에 급급하죠.”

“요즘 애들은 비전도 없어요.”

“윗분들은 오로지 실적만 이야기합니다.”

“매년 통폐합이 일어나고 저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무슨 비전인가요?”

남의 회사 얘기가 아니지요?

그리고 이창준님은 이렇게 냉정하게 말합니다.

조직의 사명과 비전이 허울인 조직의 구성원은 결국 다음과 같은 생존전략을 취하게 된다.

첫째, 퇴근 후 자기비전을 찾을 것이다. 직장에 비전이 없다면 더 좋은 비전을 찾아 직장을 떠날 것이다.

둘째, 무사안일한 태도로 적당히 기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가 제일 안전한 곳이라면 어떻게든 버텨야 할테니까.

셋째, 정치적 우위를 점하는 경쟁에 뛰어들어 권력에 충성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성과, 성취, 연줄이 살아남는 방법일 테니까.

리더는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직급과 직위와 역할을 떠나서 주변 사람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는 세 가지, 두 가지 그리고 한 가지가 있습니다. 세 가지는 진정성, 일관성 그리고 소통입니다. 두 가지는 신뢰와 비전입니다. 한 가지는 사명입니다.


세 가지는 행동 양식. 진정성은 내면과 외연이 일치하기 때문에 행동만 관찰해도 된다는 의미이며, 일관성은 가치관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으니 예측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소통은 구성원을 쪼지 않고 숨쉴 수 있게 느슨하게 돌본다는 의미입니다.


두 가지는 가치 양식. 신뢰는 세 가지 행동 양식을 통해 구성원에게 리더로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감정이 들게 한다는 의미이며, 비전은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과 구성원과 자신의 나아가야 할 바를 Big Picture로 이미징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는 정신 양식. 사명은 리더 자신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를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리더와 함께 회사에서 일하면 회사가 집보다 좋아집니다. 날마다 재미있지 않을 방법이 없을 테니 말입니다. Follower는 리더를 신뢰하는 만큼, 딱 그 만큼만 일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런 리더가 되고자 하는 겁니다. 겪어 봐야 아는 겁니다. ‘믿어주세요’는 아무 소용이 없는 말입니다. 일과 삶을 통해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한 번 신뢰를 잃은 후 회복하려면 몇 곱절의 실행이 필요합니다.

2018년 9월 15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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