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보화 운영설명회에서 “학 vs. 습”을 얘기했습니다. Exploration vs. Exploitation 이라고도 했습니다. 잘 하는 것은 습에서 이루지만, 달라지는 것은 학에서 이룹니다. 잘 하면 성공하지만 성공하면 곧 사라집니다. 달라지면 성숙하지는 못하지만 지속합니다. 성공과 변화를 번갈아 지속하지 않으면, 조직도 생명체도 퇴화합니다.
Bimodal IT는 학과 습의 변증법입니다. Development와 Operation의 변증법은 DevOps라고도 불립니다. Machine Learning과 Deep Learning도 Algorithm의 단계를 벗어나 Deploy의 단계로 넘어가면 MLOps 또는 DLOps로 변합니다. Academy를 벗어난 AI는 필연적으로 학과 습의 변증법을 이룹니다. 성장 단계를 지나 일부 영역은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 단계는 AI Platform을 유지하고 개선하고 혁신하는 System Software 영역입니다.
화려한 Spotlight를 받는 직업은 계속 이동합니다. 멈추면 소멸합니다. 습에 머무는 사람은 잘 합니다. 대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순간 사라집니다. 오늘 이 직업이 영속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류 사회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걱정하고 돌보겠지만, 직업의 영속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영속성이 최소한 한 세대를 갔습니다. 평생직장 또는 평생직업이 보장되었습니다. 지금 변화 속도에서는 무의미합니다. 정착민이기 보다는 유목민이 되어야 하는 삶. 디지털 노마드이어야 살 수 있는 삶. 그게 자식 세대들에게 던져진 미래입니다.
개인의 모든 행위와 경험이 SNS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미래. 디지털 사회성이 실재이고 아날로그 사회성이 허상이 되는 미래.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으면 실존하지 않는 미래입니다.
2018년 12월 31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