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은 두 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는 생명이 있는 동안만 가진 “Time”이고, 다른 하나는 그 시간 동안에만 주어진 “Attention”입니다. 최근과 같은 초연결 정보 사회를 “Attention Economy”라고도 부릅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가 네트워크 바다에 공개됩니다. 정보는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고 Publish됩니다. Publication된 정보는 인간의 Attention을 끌어야 생존합니다. Attention을 자극하여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유투브 동영상은 이제 Thumbnail을 대문으로 달고 있습니다. 스크롤 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이런 전쟁터에서 자기 채널을 구독하는 고객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Young Generation은 Influencer라고 불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까지 합니다. 누가 봐도 비슷비슷한 컨텐츠로는 Influencer가 될 수 없습니다. Creator나 Influencer가 되려면 T형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타인과의 공감이 중요합니다. 내가 잘 아는 것을 하는 게 아니라 남이 원하는 것을 잘 하는 게 비즈니스입니다.
골목 식당 사장도 돈을 벌기를 원하고 백종원도 돈을 벌기를 원합니다. 이 둘을 가르는 하나는 돈을 쓰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골목 식당 사장은 자기가 잘 하는 것을 내놓는 거고, 백종원은 돈 쓰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내놓는 거고. 내가 무슨 일을 할 지는 고객이 결정합니다. 돈을 벌기 싫으면 그냥 자기가 잘 하는 일을 계속 하면 됩니다.
Design Thinking 또는 Human Centered Design Transformation은 User라는 사람에서 출발합니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 공감 그리고 배려가 있으면, 관찰로부터 출발하여 Data화 하고 Behavior Pattern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User가 가장 소중한 한정된 자원인 Time과 Attention을 지불할 욕망이 생기지 않는다면 실패한 Product입니다. “WOW!”하거나 처음에는 낯선데 보면 볼수록 끌리는 매력이 있는 것만 살아 남습니다.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3가지 Core Value는 Diversity, Empathy 그리고 Agility입니다.
내가 잘 해서 성공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이제는 고객이 나에게 Time과 Attention을 주어야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2010년 1월 3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