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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리 5단계

by 송창록

SKMS에는 일처리 5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 입체적 로케이션 파악

2단계 : KFS(Key Factor for Success, 핵심성공요인) 탐색

3단계 : 목표 설정

4단계 : 장애요인(Bottleneck) 제거

5단계 : Action Plan 수립

이것만 기억하면 반쪽이 됩니다. 현재 Problem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Tool로 보면 시야가 좁습니다. 일처리 5단계는 SUPEX와 To-Be Model을 목적으로 둔 일하는 방식입니다. 일처리 5단계는 실행 관점의 언어입니다. 실행 이전에 비전/목적/방향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SUPEX Image와 To-Be Model Image입니다. 일처리 5단계는 미래의 Vision Image를 실체화하는 실행 철학입니다. 경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일입니다.


Problem은 현재 뚜렷하게 존재하는 대상입니다. 결핍, 부족, 결함, 어려움, 과잉, 복잡함 등으로 표현됩니다. Problem은 Solution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Solution(Needs)을 만드는 활동을 개선(Improvement)이라고 합니다.


경영 활동은 Problem을 해결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미래의 상태로 전이하는 활동입니다. 지금까지 회사의 고객이 A라면 앞으로 회사의 고객은 B라고 선언하듯이,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 회사입니다. 미래에 SK하이닉스는 무엇이 되고자 합니까? 이것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이 Image를 SUPEX Company라고 합니다. 이를 단기간에 도달하기 힘드니까 단계적으로 가는 To-Be Model을 만듭니다. To-Be Model과 현재의 Gap을 Exhaustively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일처리 5단계의 1단계입니다. 입체적 로케이션 파악은 To-Be라는 미래와 현재의 Gap을 분석하는 활동입니다. 여기가 잘못되면, 나머지 다음 단계가 전부 엉망이 됩니다.


경영 활동은 되기를 원하는 것, 되고 싶어하는 것, Wants와 Desire를 창조하는 활동입니다. 비전과 방향성이 달라지면, 입체적 로케이션도 달라집니다. 경영활동은 현재를 불편하게 하는 혁신(Innovation)입니다. 현재가 불편해서 다시는 되돌아 가고 싶지 않는 비가역성(Irreversibility)을 만드는 것이 경영입니다.


현재로부터 시작해서 미래를 사고하는 것은 경영이 아닙니다. 미래로부터 시작하여 현재를 분석하는 것이 경영입니다. 시간을 따라 가는 순방향 스토리 라인이 아니라, 시간을 거슬러 가는 역방향 스토리 라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가 그려져 있지 않은 사람은 자기 자신 조차도 경영할 수 없습니다.

2020년 5월 4일 사람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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