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성원이 되어 날마다 일터로 출퇴근하면서 위와 같은 질문을 가슴에 품고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겁니다. 이게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맞먹는 질량의 질문입니다.
기업, 기업가, 경영, 경영자, 구성원을 질문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생활이 삶에서 차지하는 지분을 따지면 가볍지 않습니다. 휴일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전체 평일 삶의 3분의 2 이상을 지배합니다. 기업과 더불어 삶의 황금기를 보내는데,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현대 기업과 경영에 대한 혜안을 얻으려면, 피터 드러커의 저서를 읽으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장섭 교수가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도 참조합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기업이 기업답다는 현대적 의미가 뭔지 Insight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구, 내가 사는 국가, 내가 사는 사회, 내가 사는 기업에 이해가 깊으면 삶의 의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회가 Sustainable하지 않은데 기업이 Sustainable할 수가 없고, 기업이 Sustainable하지 않은데 가정이 Sustainable할 수가 없고, 가정이 Sustainable하지 않은데 나의 삶이 Sustainable할 수 없습니다. 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업은 법적으로 주주 것이 아니라 법인 것입니다. 주주는 주식/주권의 주인입니다. 주주는 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를 선출하는 통제력을 가질 뿐입니다. 그 외 모든 활동에서 기업의 주인은 법인입니다. 기업 활동의 결과인 세금도 법인세라는 이름으로 법인이 냅니다.
법적 아바타인 법인은 가상현실입니다. 법인의 실질적인 본체가 SK에서는 구성원이라고 합니다. 법인세는 법인이라는 아바타로 구성원이 냅니다. 전체 구성원을 대표하는 구성원이 CEO입니다. 리더라고 불리는 구성원은 법인 이름으로 각자의 조직을 대표합니다. 모든 구성원은 자신의 Job Position으로 기업을 대표합니다. 신장섭 교수의 견해로 구성원을 바라보면, 모든 구성원은 법인에 고용된 고용인이면서 경영을 수탁 받은 경영수탁자입니다.
SK 구성원은 자기 Job Position에서 SKMS 경영철학과 실행원리를 실현하는 1인 CEO입니다.
2020년 9월 25일 사람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