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운영하는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조직을 잘 운영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없으며, 관리자에게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없으면, 그 조직은 지속가능할 수 없습니다.
위대한 관리자는 철저히 뼛속까지 엔지니어입니다. 생명체로서 조직을 바라보며 운영합니다.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동안에는 전체를 다 알 수 없겠지만, 리더로서 관리자가 되는 순간 전체를 알지 못하면, 조직을 경영하거나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허균은 생명체의 원리를 이 짧은 문구로 설명합니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
잘 통하면 아픔이 없는데, 잘 통하지 않기에 아픔이 있다.
여기서 통은 단순한 소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열려 있어야 하는 곳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막혀야 할 곳은 잘 막혀 있고, 뚫려야 할 곳은 잘 뚫려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생명체입니다.
Discipline과 Creativity가 지속가능한 조직문화의 양날개인 이유입니다.
2021년 12월 21일 스토리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