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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은 Jul 11. 2020

왜 우리는 아침 일기를 써야 할까?

내 안의 예술가를 찾기 위해 매일 할 수 있는 일

모닝페이지는 우리의 내부를 그려낸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꿈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에 남아있을 것이다. 내 꿈도 그랬으니까. 모닝 페이지를 씀으로써 통찰력의 빛은 변화의 힘과 하나가 된다. 그렇게 되면 불평만 하기보다는 건설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모닝 페이지는 우리를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해결책으로 안내해준다. - <아티스트 웨이>, 53p



 내 안의 예술가를 찾기 위해서  <아티스트 웨이>(부제 :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줄리아 카메론 저)는 책에서 나온 내용을 고스란히 실천할 것을 권한다. 이 <아티스트 웨이>를 수행한 결과, 글이 안 써지던 작가가 희곡으로 작품상을 받거나 에미상,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반주자는 화려한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고 한다. 수백만명이 이 책은 읽은 후 작가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당신의 책이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어요" 였다. 이쯤되면 이 책이 어떤 비법을 갖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이 책에서 말하는 "모닝페이지"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어떤 방식의 일기 쓰기를 권고하는지, 또 그 방식이 어떻게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는지.







 왜 매일 아침 15분의 일기를 써야 하는가?


  이 책에서는 우리 내부의 검열관에서 벗어나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한다. 세 페이지의 일기가, 창조성을 회복하는 열쇠라고. 우리는 어려서부터 주로 형편없는 걸 만들고, 부수고, 많은 것을 공상한다. 그러나 서서히 남들과 비교하거나 쉽게 포기하고, 나를 아주 작게 만드는 생각들을 자주, 또 쉽게 해버린다.  


 사람들이 왜 모닝 페이지를 써야 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다른 한쪽 면에 이르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생략) 그곳에서 우리는 한때 분명히 자신의 것이었던 평온하고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아티스트 웨이>, 49p

 


아침 일기쓰기는, 일종의 명상과도 같다. 우리에게 통찰력을 주고,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그런 효과적인 명상 말이다. (사람에 따라서 가만히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호흡하는 명상이 안 맞을 수 있다. 나처럼 생각이 많고 지루한 걸 못 견뎌하는 사람일수록. 그런 사람에게 이 일기쓰기를 추천한다!) 물론 명상과도 마찬가지로, 이 효과는 바라는 만큼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분과 상황에 상관없이 매일 꾸준히 써야 한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사적인 기록은 정신의학과 전문의들, 상담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생산적인 걸 무척 중시하는 나는 나만 읽을 걸 뭐하러 써, 하는 생각에 미뤄왔는데, 사적인 기록을 꾸준히 쓰는 것이 공적인 기록을 잘 쓰는 것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 쓰는 습관을 들이는 면에서도. 기록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측면에 있어서도.

 


매거진의 다음 글에서는 매일 아침 15분의 글쓰기로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와 나의 후기를 같이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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