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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혜원 Oct 13. 2024

취미가 있다는 것은

멋지다! (부제: 내 취미는 알콜)

통계를 보니 2명의 한 명 꼴로는 좋아요를 눌러주셨더라 감사하다.


나는 조회수를 보다가 1n명이 되면 발행을 취소하고 0명으로 돌아오면 다시 발행하기를 계속했다.


좋은 일이라고 말해야할지 좀 놀랐다고 해야할지. 옛날의 글이 카카오톡 상단에 올라 브런치 초기에 하루 조회수 1000명 언저리를 찍던 날이 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좀 무서워서, (난 의외로 내 영화 외에 내 삶이 노출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관련 에피소드는 딱히 밝히고 싶지 않다)


아는 사람만 찾는 느낌으로 발행을 덮어두었다가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보라고


열어두었다


영화감독은 쉬는 날이 뭐하냐는 질문을 엊그제 소개팅 갔다가 들었다. 일단 쉬는 날이 잘 없지만서도(ㅋㅋㅋㅋ 직업이 많다. 당장 수익이 들어와서 일해야 하는 일만 1) 내 사업체: 배우들 카메라 연기를 지도한다 2) 출판사: 내것과 외부 학술저서, 교수님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서 제안을 많이 받아서 내년에 2개 정도 예정이다 3) 영화감독 : 외부 제작사, 우리 회사는 참 좋은 회사다. 나중에 에피소드를 풀일이 있으면 말해보겠다. 4) 강사 : 교수님이라는 호칭을 얻은것은 이 때문이다. 5) 연구원 : 장학생이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외에 급여가 안나오는 일정도 있다


그건

좋아서 하는 일들이다


그래서 쉬는 날에 뭘하냐면, 주로 에스테틱을 갔다가 와인챙겨서 양재천을 걷거나 누워있다.


30대 초반이 양재천에 그것도 평일 낮에 술먹으며 누워있다고 하면 꼭 에?? 하고 물어보는데… 그건 내 평소의 모습을 아는 사람들의 몫이다.

주로 난 운동복을 입고 진짜 와인을 병째 마시며(술을 못 마시는 편은 아니다), 안주로 도시락을 싸서 책도 읽고, 시나리오도 보고 뉴스도 본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편안한 시간이다.


나는 멜롯 와인을 좋아한다(레드 중에 가볍다) 아이스크림과 적으면 최고다(도전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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