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들지도 못한 채

살리는 글 2

by 라니

웃는다.

그렇지만 웃지 않는다.


반긴다.

그렇지만 반기지 않는다.


공감한다.

그렇지만 와닿지 않는다.


나는 결국

너에게 닿지 못하고


스며들지도 못하고

그대로 흘러흘러 다음을 기약한다.


우리에게 다음이 있긴 할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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