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름 속에서의 생기

살리는 글 1

by 라니

세상이 온통

바스락 거리는 소리들 뿐이다.


세상이, 사랑이, 인내가, 따스한 관심도 시들어져 가

곧 모든 것이 이대로 말라버릴 것만 같은 겨울 길목에

잠시 쪼그려 앉아 너를 마주한다.


아직 있구나, 너.

살아있음을 보여주어 고맙구나.

너의 빛에 나는 오늘도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