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Crossover Weekend
도쿄에서 음악과 함께라면
Tokyo Crossover Weekend! ~ Japanese Jazz, Fusion, Bossa Nova, Funk, Soul, City Pop ~
오랜만에 새로운 선곡을 믹스클라우드에 공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몇 번 이야기했던 일본의 시티팝이나 재즈 퓨전 음악들을 중심으로 32곡, 약 2시간 20분 정도의 선곡을 담았어요. 시기는 1969년부터 1989년 사이에 발표된 앨범 중에서 골랐습니다. 음악은 아래 믹스클라우드 링크를 통해 들으실 수 있어요.
실제로 들어보고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의 음악들이 요즘 세계 곳곳의 젊은 세대의 음악팬과 레코드 수집가들이 도쿄에 와서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스타일이에요. 그러한 오래전 도쿄의 거리에서 흐르고 있던 음악의 매력이 어떤 것이지에 대해 선곡을 하면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티팝이 사랑을 받으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일본의 재즈 퓨전 뮤지션들의 음악들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기도 했어요.
음악 스타일의 특징도 있어서 일반적인 도쿄다반사의 음감회 선곡에 비해서는 업템포인 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20여년도 훨씬 이전인 고등학교 시절에 재즈동 활동을 하면서 주로 듣고 소개했던 스타일과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요즘 도쿄다반사 선곡을 들으셨던 분들은 ‘아, 예전에는 이런 분위기의 음악을 들었구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조용히 커피를 마시면서 듣는 분위기보다는 시부야나 아오야마의 카페나 클럽에서 디제잉에 맞춰서 약간은 몸을 흔들수 있는 분위기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실제로 요즘도 제가 이 음악들을 도쿄에서 접할때의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올 봄과 초여름에 산책하면서 듣기 위해 고른 음악들이기도 해요. 여러분들 주변의 따뜻한 날씨의 주말 거리 풍경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곡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Mix Series Tokyo Dabansa 'Tokyo Crossover Weekend' | Track List
01. It Could Happen To You / Ryo Fukui (1976)
02. Shamuneko Wo Daite (シャム猫を抱いて) / Ruriko Asaoka (1969)
03. Warui Kuse (わるいくせ) / Kazumi Yasui (1970)
04. Moonlight Lovers / Hirofumi Banba & Hou Stuff (1978)
05. Midnight Lover / THE SQUARE (1978)
06. Ameagari No Samba (雨上がりのサンバ) / Sumiko Yamagata (1978)
07. Konna Yasasii Ame No Hi Wa (こんな優しい雨の日は) / Yukari Ito (1982)
08. Daydream / PRISM (1978)
09. Mou Ichido South Wind (もう一度South Wind) / Tomoko Aran (1984)
10. Carly And Carole / Shigeo Sekito (1975)
11. Summer Lament -Early Morning Avenue- / Ken Muramatsu (1983)
12. Transparency / Issei Noro (1985)
13. Pink Shadow / Hiroko Mita (1982)
14. Twilight Walk / Akira Jimbo (1989)
15. You Can Make It / NORIKI (1984)
16. Sister Marian / THE SQUARE (1984)
17. Yokaze No Information (夜風のインフォメーション) / Kingo Hamada (1985)
18. Watashi No Lonesome Town (私のロンサム・タウン) / Yumi Matsutoya (1982)
19. Stay In My Waking Heart / Terumasa Hino (1979)
20. What Can't Speak Can't Lie / CASIOPEA (1983)
21. Cloudy Na Gogo (Cloudyな午後) / Meiko Nakahara (1984)
22. Summer Touches You / Toukohu Shinkansen (1982)
23. Brunch Ga Dekirumade (ブランチができるまで) / Naomi Kawashima (1983)
24. Two In The Party / Hi-Fi Set (1979)
25. Futari No Birthday (二人のバースディ) / Motoharu Sano (1982)
26. Teibou (堤防) / Atsuko Nina (1987)
27. Plastic Love / Mariya Takeuchi (1984)
28. We Are The One / Sadao Watanabe (1979)
29. On The Seashore / Sadistics (1978)
30. Kibun Wo Dasite Mou Ichido (気分を出してもう一度) / Kazuhiko Kato (1978)
31. Yakan Hikou (夜間飛行) / Yoshitaka Minami (1978)
32. Orange City No Asa (オレンジ・シティの朝) / Masami Yoshida (1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