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쿄다반사 Sep 29. 2019

COFFEE & BOSSA NOVA Pt.1

도쿄다반사 음감회


지난 9월 27일 금요일 저녁 7시~9시까지 서교동 IDLE FLOOR 에서 도쿄다반사 음감회를 열었습니다. 



1960-70년대 브라질에서 나온 보사노바와 삼바 스타일의 음악을 틀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문득 히우도 런던도 뉴욕도 서울도 아닌 도쿄의 보사노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곡은 모두 36장의 앨범에서 한 곡씩 골랐습니다. 앞으로 3개의 파트로 나눠서 올려드리도록 할께요.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각 선곡 파트를 올려드릴때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보사노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적어볼께요.




첫 번째는 보사노바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오쿠시부야 지역에 있는 보사노바 바 

'bar bossa' 입니다.


bar bossa

1997년, 시부야역에서 조금은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 오픈한 bar bossa 는 20년 이상 문화, 예술, 미디어, IT업계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레코드 컬렉터, 선곡가, 문필가로도 잘 알려진 마스터 하야시 신지 씨의 따뜻한 접객을 받으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시부야 골목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가게 안에 조용히 흐르고 있는 아날로그 레코드의 보사노바를 듣고 있으면 도쿄에서 가장 북적이는 시부야역의 스크럼블 교차로가 바로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하야시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많은 외국인들이 이 곳을 찾은 후 'Cozy!'라는 한 마디로 가게의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해요. 


내추럴와인을 제공하는 도쿄의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프랑스산이 중심이며 글래스 와인은 800-900엔 사이로 제공됩니다. 저속 쥬서로 만든 제철 과일의 칵테일도 사랑받고 있는 메뉴에요. 

브라질 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안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식사 대용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가게 정책상 여기는 혼자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정중히 거절하고 있는 곳이에요. 

소중한 분들과 함께 방문해보세요. 

가게 정보는 게시글 하단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Playlist For Coffee & Bossa Nova Pt.1 :

1. Elis Regina & Antonio Carlos Jobim / Aguas De Marco (1974,Philips)

2. Luiz Claudio / Coisa No.10 (1968,Musidisc)

3. Pery Ribeiro + Bossa Tres / Tristeza (1966,Odeon)

4. Paul Winter with Carlos Lyra / Voce E Eu (1965,Columbia)

5. Conjunto Sambacana / Por Que (1969,Odeon)

6. Celio Balona / Vem Menina (1963,Paladium)

7. Wanda Sa / E Vem O Sol (1964,RGE)

8. Ana Lucia / Tem Do (1964,RGE)

9. Antonio Carlos Jobim / Anos Dourados (1987,Verve)

10. Caetano Veloso & Gal Costa / Zabele (1967,Philips)

11. Sylvia Telles / Corcovado (1960,Philips)

12. Agustin Pereyra Lucena / Tema Para Martin (1970,Tonodisc)

13. Antonio Carlos Jobim / Remember (1970,A&M)  




1. Elis Regina & Antonio Carlos Jobim / Aguas De Marco (1974,Philips)


2. Luiz Claudio / Coisa No.10 (1968,Musidisc)


3. Pery Ribeiro + Bossa Tres / Tristeza (1966,Odeon)


4. Paul Winter with Carlos Lyra / Voce E Eu (1965,Columbia)


5. Conjunto Sambacana / Por Que (1969,Odeon) [영상 중 20:22~22:33 부분]


6. Celio Balona / Vem Menina (1963,Paladium)


7. Wanda Sa / E Vem O Sol (1964,RGE)


8. Ana Lucia / Tem Do (1964,RGE)


9. Antonio Carlos Jobim / Anos Dourados (1987,Verve)


10. Caetano Veloso & Gal Costa / Zabele (1967,Philips)


11. Sylvia Telles / Corcovado (1960,Philips)


12. Agustin Pereyra Lucena / Tema Para Martin (1970,Tonodisc)


13. Antonio Carlos Jobim / Remember (1970,A&M)






bar bossa


주소 | 1F, 41-23, Udagawacho, Shibuya-ku, Tokyo

TEL | 03-5458-4185

영업시간 | 월~토 19:00~24:00 

휴일 | 일요일, 공휴일


WEB : http://www.barbossa.com/ 

INSTAGRAM : @barbossahayashi








매거진의 이전글 여름 저녁 풍경과 산책 음악 Pt.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