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의 칼럼

정보과잉의 시대

by 도쿄프리 Tokyofree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당선에 성공한 이후, 세계정세는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 내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 시대로 방향을 틀고 있다. 그로 인해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는 위협받고 있다.


거기에 더해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우리의 일자리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개발자로 살아가는 나로서는 그 사실이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과연 10년 뒤에도 내 자리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애널리스트들의 말에 따르면 지금 증시는 거품이 점점 커져 곧 터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금 가진 주식을 모두 팔아 금으로 바꿔야 하는 걸까?



걱정, 걱정, 또 걱정. 요즘 내 인생은 온통 걱정뿐이다.


그런데 잠깐, 이쯤에서 생각해 본다. 저 많은 뉴스와 전망들이 과연 내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일까? 나는 그저 근근이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한데.


정보가 귀하던 시절엔 사람들 각자가 들을 수 있는 소식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원치 않아도 뉴스와 알림이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문제는, 그 과잉 정보가 내 삶을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걱정만 늘린다는 사실이다.


미래를 대비하려는 관심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오지도 않은 가능성들을 모두 걱정하다 보면 정작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남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그러니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걱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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