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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쿄효니 Oct 30. 2017

긴 줄 안 서고 수다 떨고 싶을때 찾는 카페

[도쿄 카페] GOOD TOWN BAKEHOUSE

10월의 도쿄는 46년 만의 한파에 이어, 2주 내내 태풍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날이 좋은 주말에는 나들이라도 가고 싶은 가을이건만, 이번 주말에도 집순이겠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흐린 날씨처럼 기분도 우중충.


그래서, 이번 주말은 마음먹고 외출하기로 했다.

얼마 전, 결혼한 친구와, 혹시 비가 오더라도 걱정 없는 실내 데이트!



WELCOME GOOD TOWN BAKEHOUSE

COFFE AND BEER


우리가 만나기로 한 곳은, 요요기 우에하라 역에서 도보 2분쯤 거리에 있는 카페.

GOOD TOWN BAKEHOUSE. 커피도 알코올도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GOOD TOWN DOUGHNUTS라는 카페가 하라주쿠에 있는데, 워낙 사람이 많은 동네라 항상 북적북적. 요요기 우에하라에 오면, 사람 걱정하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프렌치토스트와 오리지널 버거를 주문해 놓고 실컷 수다타임.

카페타임을 즐기시는 멋쟁이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여러분 계셔서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볼륨 만점 배도 빵빵.

카페라테도 예쁜 메이슨 쟈(Maison Jar)에 예쁘게 담아 아기자기한 페이퍼 빨때까지, 센스 만점!



운이 좋게 소파 자리에 편안히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3시간 이상 죽치고 앉아 있었던 것 같네, 후후.


1주일 전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친구에게, 아담한 미니부케를 선물했다.

메이지진구마에의 옷집 안에 들어가 있는 꽃집인데 빈티지하게 부케를 참 잘 만든다.


친구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갑자기 카페 점원이 말을 건네 왔다.


뒤에도 좀 봐봐요~



꺄아-! 귀요미♡

미국 국기를 들고 있는 다람쥐가!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칠 뻔했네.



인스타그래머들이 꼭 찍고 가는 벽.

LOVE YOUR NEIGHBOR

GOOD TOWN BAKEHOUSE

핑크 핑크 한 네온, 너를 여기서 처음 보게 되는구나.



맥주 서버도 포토제닉 하니까 찍으셔야 줘!


여기 점원, 사진빨 잘 받는 장소를 추천해준다. 덕분에 사진 찍기 수월했어, 헤헤.



마지막에는 우리 둘 사진도 손수 찍어주셨다.

게다가 사진 찍는 솜씨가 대단, 한두 번 찍어본 게 아닌 것 같다.


도쿄 카페 메구리(カフェめぐり), 다음에는 어디에 다녀올까나.


GOOD TOWN BAKEHOUSE

〒151-0064 東京都渋谷区上原1丁目1−30−1

good-town.com

03-6886-5330

08:00~22:00 연중무휴

Wifi◎

콘센트◎

 Credit card not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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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 후, 경영&IT컨설턴트로 4년 근무 후, 현재 일본 최대 미디어 기업에서 기획&마케터로 일합니다.

일본 유학, 일본 취업에 관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멘토링 목적의 희망 포스팅을 위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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