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전직회사의 에이전트를 만나다
일본에는 취업을 위한 사이트가 몇 개 있다. 리쿠나비, 마이나비, 듀다, 엔재팬 등등이다.
여러 취업 사이트 정보를 묶어서 제공하는 인디드나 전직회의같은 사이트도 있고
4-50대 전용 사이트, 여성 전용 사이트, 도쿄도가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다.
여성 전용 사이트나, 4-50대 사이트가 나에게 훨씬 더 나을 거라고 자꾸만 유튜브가 나에게 말을 건다.
나는 일단 듀다와 리쿠나비에 등록을 했다.
그리고 아주 젊은 에이전트(커리어 어드바이저)를 만났다. 여성이고 의욕적이다.
나의 경력을 보고 편집직을 제안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편집 경력이 있지만 일본에 사는 한국인이란 이유로
늘 일본어에 대한 평가를 당한다.
내가 아무리 번역서를 많이 낸 프로일지라도 일본 출판사에게 중요한 건 내가 한국인이란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아직 전직을 못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제 내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규직이면 무조건 취직을 해야하는 게 첫번쨰 방법,
정규직이 어려우면 파견사원으로라도 취업을 할까 한다.
가르치는 일을 10년 넘게 해왔으니, 온라인 수업도 해보려고 한다.
10년간 일본이 1000명에게 작문 수업을 해왔다.
이런 경력은 아무나 가지는 게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온라인 사이트를 연말연시에 열어보고 실제로 몇 명이나 오는지도 알아보려고 한다.
더불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도 계속해야지 싶다.
한국 현대 사회와 문화
1)영화 <써니>의 고교생들은 왜 교복을 안 입었나?
로 시작하는 강의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아주 잠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나는 쓰려고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많은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며 살아왔다.
그런 모든 걸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쓰며 살아야겠다.
그게 뭐가 되었든, 밥이 되든 죽이 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