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끝물 아줌마의 도쿄 전직 일기(12)

본격 면접 시즌

by 김민정

12월에 전직활동을 시작하고 연말연시를 거쳐 이제 본격 면접 시즌이 찾아왔다.

연말연시에 바빴던 회사들로부터 오퍼도 오기 시작했다. 후, 아주 약간이지만 다행이다.


1)모 인재서포트 회사

여성들이 많은 직장이라 약간 안심이 된다. 2차 면접에 면접관은 각 부문 팀장 4명이었다.

가장 힘든 고객은 누구냐,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냐, 가장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가가 질문이었다.

-고객은 거절할 수 없으니, 어떻게든 대응하겠지만 지나치게 무례하지 않았으면 한다. 도쿄도 조례도 있지 않은가.

-가장 하기 싫은 일은 운전이라고 답했다. 타인의 안전을 보호하며 차를 몰 자신이 없다고.


2)모 출판사

여성 편집장과 여성 기자 분. 글 쓰는 사람들이 풍기는 세련됨과 더불어 슬기로움 같은 것이 가득했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나머지는 여성 지원 복지활동->차후 사회복지사 자격증 딸 수 있음.

장애인 취업 현장에서 업무 지도->차후 사회복지사 자격증 딸 수 있음.

모 호텔의 매뉴얼 파트->너무나 흥미로움.

일본하면 생각나는 모 기업 두 곳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주도 면접면접면접의 한 주.


그리고 밀린 글도 써야 한다. 오늘은 2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보내놓고 출근할 생각이다.


아이들 키우며 학교 가서 가르치고, 글도 쓰고, 전직활동에 아이 입시까지.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오늘은 그냥 너무 많이 울었다. 내가 이걸 다 핸들링 한다는 기적이 너무 고맙고 슬프기도 해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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