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잘 살고있니?
엊그제 퇴사한 것 같은데 벌써 3달이 지났다.
브런치다운 글도 오랜만에 쓰는듯하다.
그동안 책 출간준비, 유튜브 활성화에 치우치다 보니
브런치를 잠시 잊고 있었던건 사실이다.
간혹 글을 쓰라는 브런치 알람이 뜨지만
잽싸게 스킵해버리는 나의 손가락.
오늘은 한번 시간을 만들어서
퇴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큰 힘이 되었던
브런치에 글을 적어내려가본다.
퇴사 후 3개월차 심경,
요즘 근황,
앞으로 계획을 순차적으로 담아낼 것이다.
월급이 주는 안정감이 사라져서 그럴까?
지난주부터 일희일비하는 순간이 늘어갔다.
지난주 수요일 책이 출간되었는데
뭔가 세상이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책이 그렇게 잘 팔리지 않는 느낌이기도하고
출판사에서는 큰 움직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인터뷰 요청 메일에 회신이 오면
기쁘고
답장이 없을때는
힘이 쭈욱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근데 이것도 내성이 생기나보다.
여러번 답장이 없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싶다.
출간과 동시에
출판사 마케팅팀에서 집중포화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본격적인 마케팅이 2월말부터 진행이 되서 그렇게 느꼈던 것이다.
일희일비.
프리랜서의 숙명이기도 하지만 천천히 적응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난 언제나 슬로우스타터였으니까
지금 바로 성과가 안보여도
결국 잘 될것이다.
책 홍보와 유튜브에 집중하고 있다.
재테크 유튜버들에게 출연 요청을 하고,
인터뷰를 하러 다니고 있다.
확실히 인터뷰도 하면 할수록 늘긴 느는 것 같다.
처음에는 어버버하고 온몸이 굳어있는걸 느꼈는데
한번, 두번, 세번거치다보니
텐션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3월부터는 유튜브 정규강의를 할 예정이라
이제부터는 강의준비도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내 책이 얼마나 잘 팔렸는지다.
하루에 수차례 내 책을 검색하고 리뷰들을 읽어본다.
그리고 눈뜨자마자 yes24 판매지수를 체크한다 ㅎㅎ
지난해 여름부터 다쳤던 무릎이 많이 나아졌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1~2회씩 러닝을 시작했다.
다시 재발하지 않게 소중한 다리를 지킬 것이다.
2월에는 재테크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집중적으로 하며
유튜브에 양질의 콘텐츠도 업로드 할 것이다.
그러면서 유튜브 정규강의 강의안을 만들 예정이다.
3월도 2월과 마찬가지의 나날들을 보낼 것이다.
유튜브 정규강의 준비에 더 무게가 쏠리지 않을까 싶다.
퇴사를했다고 해서 인생이 확 바뀌지는 않았다.
출퇴근시간 및 근무일을 내가 스스로 정한다는게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가끔 안정적인 월급이 그립기는 하지만
점점 파이프라인은 강화될 것이니
이런 잡념은 사라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