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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Koo Jun 08. 2020

서핑의 종류에 대하여

SUP, 카약서핑, 숏보드 서핑


개인의 성향에 따라, 파도의 높이에 따라서 적합한 보드가 있습니다. 대부분 서퍼들은 스펀지 롱보드로 첫 서핑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즐길 만한 보드는 다양하죠. 패들보드, 롱보드, 카약보드, 숏보드, 바디보드, 스킴보드, 세일보드, 카이트서핑 등이 있습니다. 





SUP(Stand Up Paddle board) (패들보드 서핑)

양양 서피비치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고대 문화에서는 보드를 긴 막대로 저으면서 사냥, 여행, 전쟁을 했고 파도를 타기도 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 이스라엘 중서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에서는 라이프가드들이  스탠드업 보드를 타고 패들을 사용하여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했습니다. 

요즘 SUP는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포츠로 보드 위에서 요가를 하거나, 한강,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에서 타는 대중적인 서핑 중에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파도가 없는 날이면 SUP를 타고 바다 멀리까지 갔다 오고 싶은 적이 많습니다. 바다로 빠질 위험이 적고 균형잡기 쉽기 때문에 파도가 없는 날이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훌륭한 보드가 될 수 있습니다. 


Kayak surfing (카약서핑)

양양 죽도해변


바다에서 카약을 탄다고? 죽도해변에서 처음 마주친 카약 서핑은 그저 신기했습니다. 노를 저어가며 사이드 라이딩을 하고, 와이프아웃으로 카약이 뒤집어진 후에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손으로 패들 하는 일반적인 서핑이 아닌 노로 패들링을 하기 때문에 추진력이 좋아 쉽게 파도를 잡을 수 있고, 뾰족한 노즈 부분 때문에 서퍼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카약 서핑은 파도가 힘이 없거나 너무 거친 날에 서프보드 대신 탈만하지만, 가파른 파도 면이나 상급 파도에서는 서프보드만큼 조종이 쉽지는 않습니다. 


Shortboard surfing (숏보드 서핑)

만리포 해변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화려한 기술과 배럴 속 서퍼를 본다면 그건 숏보드 서핑입니다. 숏보드의 길이는 약 6피트(1.8m) 길이로 약 9피트(2.7m)인 롱보드에 비해 매우 짧아 턴과 기술을 보여주기 좋은 서핑보드입니다. 또한, 롱보드에 비해 더 가파르고 큰 파도를 탈 수도 있어 롱보드를 배우고 숏보드로 전향하기 원합니다. 

아직 롱보드의 매력이 좋아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숏보드도 배울 예정입니다. 파도가 높거나 가파른 날이면 롱보드로는 서핑이 어려운 날이 있기도 하거든요.




위 글은 37디그리에 기고된 글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torres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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