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투자가치가 상승한다
2020년 12월즘에 600곡(사실상 전곡) 정도를 유니버설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또 소니에 저작권을 매각했다고 하여 무슨 일인지 봤더니, 유니버설에 넘어간 것은 ‘멜로디와 가사 등에 대한 저작권’이고 소니에 넘어간 것은 ‘레코딩 저작권’이라고 하는군요. 이렇게 분리해서 매각이 가능하네요.
전자는 수익 배당이고 후자는 재발매 권리여서 우리로 치면 저작재산권 & 제작자의 저작인접권의 개념과 유사한 듯합니다.
가격을 보니 유니버설 쪽 매각 금액이 $3억(NYT 보도 기준) 수준이고 소니 쪽 매각 금액이 $1.5~2억 수준이라고 하니 역시 재산권 쪽이 훨씬 높습니다.
밥 딜런 정도의 아티스트는 노래가 계속해서 소비되고 리메이크되고 BGM 등으로도 많이 쓰이다 보니 그 가치가 뛰어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주목할 것은 음원을 구매할 때 PER에 해당하는 WAAM(Weighted Average Acquisition Multiple)이라는 멀티플 지표를 쓰는데 이게 상당히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과거 high-single to low double digit 정도였다면 최근 low double digit to mid double digit까지 올라갔다고 하네요. 가장 잘 알려진 음원 저작권 펀드 힙노시스가 발표하는 Acquisition Multiple도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재작년 IR자료에는 14.7배, 작년에는 15.3배로요.
IP분야가 IRR도 양호하고 잘만 안착하면 엄청나게 오랜 기간 동안 수익 창출이 가능해 여러모로 각광받고 있는 듯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07797?fbclid=IwAR2OqadXXS9khcfBHYaFbB9jV1xcxvLglLFHDePe33HUg-LqY0xoWsSHe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