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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myhslee Dec 29. 2022

스타트업이 참고할만한 2022 미국 상장기업 성적표

어느덧 12월 29일로 올 한 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게 사실이었군요. 매년이 그랬지만 올 한 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있었고 스타트업 생태계는 는 더욱 그 여파가 강했죠. 미국 기준 금리가 인상된 게 가장 컸습니다. 금리는 모든 걸 잡아먹는 factor죠. 스타트업도 예외는 아니었고요. 단단하다고 느껴졌던 미국 테크 기업들도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이미 많은 소식을 통해 접했지만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미국에 상장된 테크 기업 혹은 스타트업 관련 기업의 성적표가 어땠는지 훑어보고 가는 시간도 의미가 있을듯합니다. 메이저리그인 S&P500을 포함해 국내 스타트업들과도 연관이 있는 벤치마크 기업들의 올해 성적을 살펴봤습니다. 성적의 기준은 연초대비 주가 변동률(YTD)이고 시점 기준은 2022년 12월 28일입니다. 회사의 제품, 실적, 비전, 경영진, 외부환경 등 모든 변수를 반영한 게 주가이니 간단하게 살펴보려면 주가만큼 심플한 지표가 없습니다. 하락폭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ThredUp (-91.7%), 중고의류 리세일 

Steakholder Foods (-88.7%), 대체육 

Farfetch (-87.9%), 럭셔리 패션 유통 

Coinbase Global (-87.0%), 가상자산 거래 

Stitch fix (-85.4%), 패션 큐레이션/스타일링 

Roku (-83.4%), 콘텐츠 스트리밍

Rivian Automotive (-82.7%), 전기차

Beyond Meat (-82.5%), 대체육 

Peloton Interactive (-77.7%), 홈 피트니스

Nextdoor Holdings (-76.1%), 지역기반 SNS

Shopify (-76.1%), 온라인 유통 

Roblox Corp(-73.5%), 메타버스

SoFi Technologies (-72.1%), 핀테크

Match Group Inc. (-70.4%) *S&P500

Lemonade (-69.5%), 인슈어테크

Tesla (-69.0%) *S&P500

SVB Financial Group (-68.1%), 실리콘밸리 대출 *S&P500

Docusign (-66.4%), 전자서명

Meta Platforms Inc. Class A (-65.3%) *S&P500

Zoom Video Communications (-64.5%), 화상솔루션

PayPal Holdings Inc. (-63.8%) *S&P500

Nu Holdings (-60.8%), 핀테크/인터넷은행

Robinhood Markets (-58.2%), 온라인 주식거래

Grab Holdings (-56.4%), 공유모빌리티/전자상거래/핀테크

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 (-55%)

Delivery Hero (-54.7%), 음식주문/배달

Netflix Inc. (-52.8%) *S&P500

Airbnb (-52.2%), 숙박공유

Expedia Group Inc. (-52.1%) *S&P500

Amazon.com Inc.(-50.2%) *S&P500

Salesforce Inc. (-48.6%) *S&P500

Udemy (-46.9%), 온라인 교육

FiscalNote Holdings (-45.8%), 법률/정책 데이터 분석

Uber Technologies (-44.1%), 공유모빌리티

Live Nation Entertainmen (-43.7%), 공연/엔터테인먼트

Bumble Inc (-43.4%), 데이팅

Alphabet Inc. Class C (-39.2%) *S&P500



총 37개 기업인데요, 무엇이 보이시나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또 그렇지도 않죠. 아마 보시는 관점에 따라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나스닥이 -35%하락했고 S&P는 -21% 하락했습니다. 위 기업들은 모두 미국 대표지수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source : google



일단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산업과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테크/스타트업 관련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S&P500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S&P500 기업들의 하락이 적었던 점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요? -50%나 -70%나 심정적으로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본 것은 이 전체의 흐름을 보기 위함도 있지만 국내 스타트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아마 미국에 비슷한 벤치마크 기업을 하나씩 가지고 계실 텐데 해당 기업의 리포트나 실적 정보 정도 한번 체크해보시는 게 어떨까 하는 마음에 정리한 것도 있습니다. 우리와 유사한 비즈니스를 하는 미국 기업들이 어떤 성적을 보였고, 실적은 어땠으며 회사는 향후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계획인지 등 말이죠. 내년 사업 전략을 짜고 운영하는데 조금은 인사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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