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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myhslee Jun 25. 2023

조말론의 창업과 매각, 그 이후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조말론 편

최근 조말론, 르라보, 딥티크, 이솝, 논픽션, 탬버린즈 등 향기 브랜드들이 유독 눈에 띄는데 여기에 샤넬, 디올, 생로랑 등 명품 기업들까지 적극 뛰어들며 향기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그중 향수 브랜드로써 단단한 입지를 갖고 있는 조말론의 창업부터 매각, 그 이후 이야기와 향기에 대한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있어 관련 내용을 기록(링크는 글 하단에 표기해 두었음). 이후 관련 시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 조말론 창업자는 원래 피부관리사였고, 초기 조말론 향수는 피부관리숍 손님들에게 팔았음

2. 조말론이 처음 만든 향수는 제라늄 딸기라는 향수인데 생각보다 별로였고, 이후 꾸준히 제품 개발에 매진

3. 제품은 작은 파티 등에서 전시하며 입소문을 탔고, 개점 첫날 고객들이 긴 줄을 설 정도로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음

4.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매출은 Day on Day로 꺾인 적이 없다고 한다. 굉장한 성장

5. 조말론의 향수는 라임바질 & 만다린, 너트메그 & 진저처럼 직관적인 네이밍을 썼음 (당시 향수에 이런 이름을 쓰는 것은 굉장히 생소했다고)

6. 향을 만드는 과정은 긴 여행과 같아서 오랜 시간 꾸준히 반복하고 시도해야 하는데, 조말론은 14일, 21일, 30일째 향을 맡아보기도 하고, 만들어진 향의 빈 공간을 메워가는 방식으로 제조했음.

7.  조말론은 우디향을 베이스로 만드는데, 이는 향수의 피라미드 구조 중 톱 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에서 베이스를 우디향으로 써야 전반적인 향의 기초가 잡히기 때문. 조말론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것


8. 에스티로더에 회사를 매각할 당시에는 협상과정도 만족했고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

9. 그녀의 38세는 많은 일이 있었음. 회사를 매각한 후 아들을 낳는 등 좋은 일도 있었지만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기도

10. 치료를 잘 받아 암은 극복했지만 그녀는 치료과정에서 후각을 잃게 됨

11. 2006년 조말론을 떠났는데 창업자로서 회사를 떠나는 일은 매우 괴로웠고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음. 조말론은 단순 브랜드가 아니라 삶 자체이자 최고의 친구였기 때문

12. 5년간 동종업계 취업 금지에 동의하며 5년 동안 백화점이나 향수가게 근처로는 가지도 않았음

13. 그녀의 여정은 계속되었고 조러브를 창업

14. 미각과 후각은 삶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님. 하지만 삶을 입체적이고 다채롭게 만듦. 흑과 백 사이에 여러 색채가 퍼지는 것과 같으며, 향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추억을 되새길 수 있기에 의미가 있음


팁. 향수를 뿌리고 문지르지 말 것. 톱 노트 향이 날아가서 피라미드 구성을 무너뜨림





https://youtu.be/Z_BvF4RcX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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