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로마-아부다비 비즈니스 탑승기 (EY84)
Tom입니다.

사실 이거 타기 전에 아쉬움으로 부들부들 떨었던 탑승기네요....
Flight number : EY84
Route : FCO-AUH(로마-아부다비)
Distance : 2,699 miles
Duration: 22:00~05:32 +1 (5시간 32분)
Aircraft : Boeing 777-300 (B777)
Seat : 06A(Window)
로마 환승은 일단 어마어마하게 빡빡했습니다.
터미널1에서 터미널3까지 뭐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걸어가야하더군요 -_-;;;
그리고 중간에 EU 출입국 심사까지... 통과하고 나니 또 기차타고 탑승동으로...ㅠㅠ
1시간 20분 가지고는 택도 없네요. 면세품도 하나 못 샀습니다.
애초에 거기서 샤워하겠다고 버텼던 제가 멍청이일지도...
그리고 라운지에서 물이나 한잔 하고 갈랬는데,
애초에 입장할 때 너 빨리 가야 된다며 계속 못 들어가게 하길래 정말 물 한잔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알리탈리아 라운지 정말정말 좋으니, 꼭 식사라도 하시길...

전 승객 예외없이 다시 탑승권/여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전 비즈니스라서 그나마 빨리 통과...
면세점 하나 구경 못 해보고 아부다비로 출발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한 장....
이것도 좌석 구조가 동일해 보이기는 하나...
이건 보잉 777이라 미묘하게 구조가 좀 다르네요.
수납이 조금 안정된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조금 더 편했던 것 같은데, Terri는 잘 모르겠다네요;;;
가자마자 화장실에 세수 좀 하러...
어메니티 키트도 다 이 브랜드던데 어느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짧은 5시간을 함께 할 자리...
아무튼 인천-아부다비 구간이랑 아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계속 같은 비행기 타고 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메니티 키트도 역시 동일합니다.
생각하니 아침부터 크로아티아에서 차 빡세게 몰고... 비행기 타고 로마까지 왔고,
다시 밤에 중동으로 가네요. 다리 뻗고 좀 쉬어야겠습니다.
이것도 전작과 동일
저 마사지 기능은 A340(인천-아부다비) 기종이 좀 더 시원한 것 같기도...
숨겨져 있는 USB와 랜선 포트
일단 땅콩 하나와 진토닉 한잔 달라 해서 목을 축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저녁도 라운지에서 먹은 뒤로 제대로 못 먹었더라고요...
이번의 기내식 메뉴입니다.
정말 풀로 먹고 쿨쿨 잤던 것 같습니다.
이건 아스파라거스 수프인데.. 맛없었어요
테리도 맛없었대요
사실 Arabic Mezze가 없다해서 이거 먹었는데...
나중에 인천 오는 편에서 결국 Arabic Mezze 먹었는데 이것도 결국 별로였다는 ㅋㅋㅋㅋㅋ
이건 테리가 시킨 Pumpkin Tortellini인데 맛있었답니다.
(기내식 주문받는 친구가 이탈리아産이라고 자신있게 권했다고 함)
저는 그린빈 퓨레를 올린 Grilled Tenderloin(스테이크)로...
이거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참 와사비 올린 고기 괴식마냥 나와서....
저는 더 취하고자 치즈 플래터에 포트 와인까지...
알리탈리아가 더 좋았지만, 그래도 다리 쭉 뻗고 편하게 온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