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아부다비 공항 2개 라운지 리뷰
Tom입니다.

아부다비 공항에는 에티하드 라운지가 정말 많습니다.
아무래도 에티하드 본진이다 보니...
터미널마다 에티하드 라운지가 있고, 심지어 도착 라운지까지 제공됩니다.
일단 도착 라운지부터 보겠습니다.
에티하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은 도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비즈니스 하기 전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가라..'는 항공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면도 서비스 이런 건 따로 돈을 내야하고... 인터네셔널 수준의 뷔페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새벽 5~6시에 도착해서 갈 데도 없는데 이런 공간이라도 있는 게 어디인가요.
확실히 아침에 갈 데도 없이 멀뚱멀뚱 있느니 (특히 라마단 때)
이런 데 짱박혀 있는 게 낫죠.
일단 땀 흘리고 찝찝한 몸을 이끌고 목욕재계하러 샤워실로...
정말 필요한 것들 전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갈색 천 같은 건 이태리타올+샤워볼 느낌인데 괜찮더군요
기본 어메니티들도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나와서 간단하게 가져온 먹을거리
사실 배는 그다지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라운지에 왔기에.....
그리고 아부다비 출발 라운지도 한 번 다시 올려봅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은 공항에서부터 다른 출입구가 있어서, 이런 입구 쪽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퍼스트는 또 다른 입구가 있다고............)
이런 데서 쾌적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베네치아에서부터 전부 티켓을 받아서 굳이 들릴 일은 없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입국 수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5~10분 정도.
당시 저녁을 안 먹은 상태라 바로 라운지로 직행합니다.
에티하드는 밤 9시~새벽 1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대부분이라...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아부다비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전부 새벽 시간입니다.)
라운지는 엄청 컸습니다.
참고로 에티하드 골드 티어 고객 + 비즈니스 이상 클래스 고객만 입장 가능합니다.
일단 가져온 라운지 음식.....
중동 + 인도 + 중국의 콜라보네요
이상하게 만두/국수 이런 걸 안 먹었다보니 좀 땡기더라고요
이렇게 바에서 술은 별도 주문합니다
제가 술 들고 진토닉이나 이런 거 안 만들어야 되서 편하더라고요 확실히
그리고 심지어 술도 맛있습니다!
(저기서 앉아서 먹으면 바텐더가 간단한 땅콩 이런 것도 챙겨주더라고요)
두번째 접시는 롤과 스파게티, 그리고 기내 쾌변을 위한 샐러드
마지막으로 카레와 대추야자까지.........
이래서 막판에 기내식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라운지 뒷편으로는 흡연실과 스파가 있고요
스파에서는 마사지와 면도가 가능한데, 여기도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서양 애들도 물어보고 고개 절레절레 흔들면서 돌아가는 수준...)
이렇게 컴퓨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앉아서 TV 보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에티하드항공 특성상 좀 탑승이 빠른 편이라...
약 40분 전부터 빨리 타라고 난리 피우는 동네라, 사실 라운지 이용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몇 시간이고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
아부다비에서의 긴 환승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정말 수면실 빼고 다 있는 수준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