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이페이 아시아나 탑승기 (OZ711)
Tom입니다.
라운지에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탑승을 시작합니다.
Flight number : OZ711(인천-타이페이)
Distance : 910 miles
Duration: 10:00~ 11:27 (2시간 27분)
Aircraft : Airbus 330-300 (A330)
Seat : 17J
연휴 시작인데... 의외로 아주 사람은 많이 없네요.
어차피 앞쪽이라 적당한 시점에 탑승.
이게 저희가 타고 갈 비행기입니다. (A330)
그리고 옆에는 로마로 가는 A330이...
생각보다 아시아나가 로마로 재미를 많이 봤다네요.
기존 대한항공만 로마에 취항하고 있었고, 알리탈리아가 복항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로마로 가는 승객들 자체가 많이 늘었다고....
오잉 이게 뭔가요. 피치가 엄청 넓습니다.
Seatguru에서 확인해보니 피치가 무려 33-34인치...
미국 항공사 UA 같은 데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 피치가 보통 34-35인데,
일반 이코노미를 타도 이 정도면 유럽까지 편안하게 가겠어요.
특히 자리 배열 자체가 2-4-2다 보니.. 둘이 앉아서 가기에도 상당히 쾌적합니다.
(B777의 경우 3-3-3이라 어디 앉아도 좀 아무래도 갑갑하더라고요)
비상구 제외한 역대급 이코노미...
스크린도 후져 보이는데 의외로 터치 방식입니다.
테이블에 컵 받침하라고 구멍도 뚫려있네요
오늘 의외로 풀북은 아닌 듯...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역시 앞주머니는 빵빵하게 차 있습니다
무슨 마이크로 스튜디오와 제휴를....ㄷㄷㄷ
리모콘은 약간 세월의 흔적이 있는데...
이게 정리할 때 잘못 끼워넣어서 빠지지가 않더라고요 -_-;;;
이 좌석에 앉아서 가시는 분.. 지못미...
자, 또 아시아나 박스밀입니다.
테리의 후기(링크)에서 보셨듯이.. 기대하시면 안 되요.
응? 듀얼 박스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은 치킨데리야끼, 오른쪽은 김치쇠고기볶음이라네요.
(사실 왼쪽은 굴소스볶음인 줄...)
일본보다 멀리 대만을 간다고 반찬도 2개를 주나 봅니다....
김치두루치기.. 아니 김치쇠고기볶음은 생각보다 먹을만하네요.
데리야끼.. 이건 굴소스 맛이 나네요...
이것도 다 안 먹을랬는데... 라운지에서 먹고 어찌 한 그릇 뚝딱 비웠네요.
맛은 없진 않은데 맥주도 없고... 아무튼 뭔가 아쉽긴 해요.
사람들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맥주를 찾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