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의 광부 도시락과 금광 박물관
Tom입니다.
루이팡(瑞芳)역에서 지우펀까지 가는 버스는 많습니다.
역에서 나와 왼쪽 방향으로 가서 빨간 네모까지 가시면 버스가 많습니다.
안내판들에 지우펀/진과스까지 가는 버스 편들이 많고, 구글 맵에도 많이 뜨니 이걸 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지우펀/진과스를 지나 황금 폭포까지 쭉 갔습니다.
근처 음양해(陰陽海)까지 갈까 하다가 그냥 버스에서 보일 것 같은데 보이더군요...
사진 찍을 게 아니시면 버스에서 보이니 굳이 앞까지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ㅋㅋㅋ
음 실제로 이렇진 않고... 그냥 색이 2개에요.
황금 폭포에 도착
물이 좀 누렇네요
사실 크게 감흥이 있는 풍경은 아닙니다..ㅠ
버스 시간 보니 한참 남았네요.....
그냥 기다리기도 더워서 택시 타고 진과스 황금박물관까지 갔는데, 7분 정도 갔는데 $300입니다 ㅜㅜ
참고로 주변에 볼 게 없고 거의 땡볕이라.. 택시투어 안 하시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기 좀 어렵네요
황금박물관에 거금을 들여 도착하였습니다.
박물관만 있는 게 아니라, 탄광촌이 조성되어 있어서 규모가 꽤 큽니다.
입장료는 $80
이지카드로 결제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물론 할인은 안 됨....)
들어가자마자 관광 안내소가 있는데 여기에 한국어 지도도 있습니다.
이렇게 약간 일제시대 가옥 삘 나는 곳도 있네요
황금을 파시는 노점상도 있고...
오옷 갑자기 식당도 보입니다
여기가 광부 도시락을 파는 데 같아서 일단 들어갑니다
사실 배가 엄청 고팠거든요...
바깥이 참 좋아보이나, 날씨가 더워서...
바깥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자 이제 광부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관광객들 먹는 거라고 무시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고기도 그렇고 저 야채절임 같은 것도 생각보다 입에 맞고...
대만에서만 파는 달달한 꿀맥주도 곁들입니다
아 근데 인터넷 사진에는 이런 통에 담아주고 돈 내라고 안 하던데 ㅡㅡ
여긴 통을 따로 파네요... 그리고 가격도 비싸고
무슨 도시락 통값이 $300인가요 ㅋㅋㅋ 저희는 그냥 안 가지고 가는 옵션으로 먹었습니다
헐 근데 다음 식당에도 도시락을 파네요
좀 들어가다 보니 여기가 인터넷에 올라온 그 곳이었음....ㅜㅜ
그래 이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식당 들어가지 마시고 저 식당으로 가세요
저희는 그냥 전망 좋은 데서 조금 더 저렴하게 먹었다는 데 만족하기로.....
그렇다고 저걸 2개 먹을 순 없잖아요 ㅋㅋㅋㅋ
금광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운치 있게 철도로 깔려 있습니다
사실 박물관 안에 볼 거는 이거밖에 없네요
이것만 한 15분 기다려서 보고 나왔습니다
만져볼려면 줄이 좀 길어요...
오히려 황금 박물관이나 황금 폭포 등의 시리즈보다,
진과스의 여유로운 분위기나 생각보다 맛있었던 광부 도시락이 좋았습니다.
(비록 짝퉁이지만...ㅋㅋㅋㅋ)
지우펀 가는 길에 들러서 구경하시면 좋지, 사실 여기를 주 목적지로 잡고 가시는 건 별로일 것 같아요.
다음 편은 지우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