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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Oct 13. 2016

8월의 무더운 타이페이(17)

타이페이-인천 아시아나 탑승기 (OZ714)

Tom입니다.

버스 터미널 코인 락카에서 짐을 찾고,
펑리수를 잔뜩 넣은 다음 공항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그런데 국광버스(國光)가 아닌 조금 저렴한 다른 회사(大有) 버스를 탔더니..
타오위안 시내로 들어가서 엄청 둘러가네요 ㅜㅜ
앞으로 버스는 비싸도 무조건 국광을 타는 걸로...

Flight number : OZ714(타이페이-인천)
Distance : 910 miles
Duration: 16:45~ 20:35 (2시간 50분)
Aircraft : Boeing 767-300 (B767)
Seat : 14G (Window)

1시간 20분 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무사히 마칩니다.

타오위안 공항에는 항상 라운지에 있다 가서 구경할 시간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에바항공 B747
이거 비즈니스도 겁나 좋다던데...

저희가 타고 갈 비행기가 보이네요.
B767-300입니다. 원래는 A321이였는데, 사람이 많아 바뀐 것 같더라고요.
저희 입장에는 큰 비행기라 좀 더 좋았습니다.

사실 A330과 구별하기 참 어려운 비행기입니다....

아시아나 탑승 게이트는 맨 끝이라서 이동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사실 이건 스크린 없는 똥차....
참고로 2~30년 된 노인 비행기입니다.
테리가 삿포로 다녀온 후기에도 있습니다. (링크)

각진 모양하며 좀 옛날 티가 많이 납니다
이걸로 아시아나는 삿포로, 델리 직항 돌리던데 여기서 8시간 걸리는 델리까지 어케 버티죠...

피치는 뭐... A330에 비하면 별로지만 A321 같은 협동체보다는 낫습니다

천장에도 아무것도 없네요

정말 초등학교 때 탔던 비행기 생각이 납니다
저 네모난 창문 어쩔....

그래도 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이어폰 꽂으면 음악이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테스트는 안 해봤네요

뭔가 재떨이가 있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연식입니다

역시 여긴 에바항공 본진이라 에바 비행기가 많네요

잘못 눌러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예쁜 사진이 나왔네요
이번에 대만을 와서 친구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갑니다

담에 테리도 데리고 와야겠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데 박스밀 등판

이것도 듀얼 박스밀...
왼쪽은 고기볶음이고 오른쪽은 생선튀김입니다

맛있게 찍어도 맛이 없어보이네요
지금 봐도 맛없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생선 튀김이 나았습니다

아시아나 박스밀은 정말..ㅜ 한동안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서 마시는 주스와 맥주가 이렇게 소중했을 줄이야
이상 귀한 아시아나 B767 후기였습니다.

그래도 둘이 타면 A320이나 A321, B737 같은 기종보단 나아요..
3-3보다는 그래도 2-3-2가 낫잖아요?
단거리에 영화 볼 만한 짬은 안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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