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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발리 여행기(1)

대한항공 인천-싱가폴 비즈니스 후기 (KE641)

by Tom and Terri

Tom입니다.

저희는 추석 때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ㅋㅋㅋ) 발리를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가게 된 여행이라.. 비행기표도 1주일 전에 겨우 대기예약이 풀리고..
뭔가 캐나다 여행에 이어 매우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떠난 여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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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number : KE641(인천-싱가폴)
Distance : 2,867 miles
Duration: 18:45~ 00:23 +1 (6시간 38분)
Aircraft : Boeing 777-300 (B777)
Seat : 07H (Ais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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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석이라 대한항공 카운터에 줄이 어마어마...
삼성동 가서 미리 모든 절차를 다 밟고 오는 게 역시 옳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세관 검사 끝내고 출국하는 줄이 더 길었던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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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배가 고팠지만.. 어차피 비행기 타면 먹을 거 줄 거라 라운지에서는 대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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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에 이렇게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건 처음 봤습니다
다른 라운지도 사정은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리고 저녁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워낙에 많더라고요 (특히 미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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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리로 바로 못 가고 싱가폴 찍고 가는 것도 함정...
6시간 반 + 2시간 반 해서 거의 미국가는 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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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타고 갈 보잉 777-300입니다
사실 예전에 체험해 본 대한항공 비즈니스라서 크게 기대는 안 했습니다
사실 지난 번에 777-200으로 싱가폴행을 이미 타 봐서.. (링크)


2박 4일로 달리는 싱가폴(2) - KE643(인천-싱가폴) 탑승기

또 Tom입니다. 남은 탑승기 쭉 갈 예정입니다. 내항기는 특이하게 내리자마자 약 15분 정도 수하물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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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자리에 놓인 잡지
역시나 손이 뻗지 않습니다

사실 싱가폴 갈 때나 올 때 전부 왼쪽에 앉아야 마리나 베이 야경이 착륙할 때 쫙 보이는데..
왼쪽은 자리가 전부 만석이라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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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스크린은 저걸 눌러주면 튀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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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불안해 보이는 컵받침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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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케이블로 더럽혀진 자리...
그러나 저 USB 포트가 작동이 제대로 안 되었다는 게 함정 ㅜㅜ
그리고 저 담요 뜯자마자 뭐가 묻어 있었는데...
승무원 분께 바꿔 달라고 하니 오히려 사무장님이 오셔서 사과를 계속 하셔서 더 민망했네요;;
(여담이지만, 대한항공을 탈 때마다 약간씩 이상한 일이 생기네요
기내식이 바뀌질 않나.. 승무원 분이 발을 밟고 지나가질 않나..
담요에 뭐가 묻어있질 않나... 확실히 전 스얼을 타야 하나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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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샴페인과 땅콩을 먹으며 이륙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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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면이 터치가 되서 리모콘은 쓸 일이 거의 없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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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77-300 비즈니스석의 단점이라면 (전 항공사 마찬가지로)
문이 앞에 달려 있어서 탑승할 때 이코노미 승객들이 비즈니스 쪽을 지나가는데
뭔가 눈이 마주치면 엄청 불편하다는 거.....

특히 나이드신 분들께는 양보도 할 수 없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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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는 제가 사 준 킨들로 열심히 독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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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륙하고 식사를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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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땡기는 게 없네요... 저는 스테이크를 하고, 테리는 대구 요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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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침이 좀 맛있어 보이는데...
제가 좋아하는 락사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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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제공되고, 그래도 아시아나 꺼보다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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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 무화과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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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내식이 그렇듯이.. 애피타이저는 별로인데
오히려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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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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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빵이 따끈따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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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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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스프
사실 무슨 스프인지도 모르고 먹었네요....

오늘 사실 비즈니스석이 만석이라 식사 끝나는 데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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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입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스테이크가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입맛 기준)
제가 3번 정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굽기도 잘 구워져서 나오고..
사실 동남아 비즈밖에 안 타 봤고.. 다른 메뉴가 도저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오히려 아시아나에서 스테이크는 먹어본 적이 없네요 생각해보니
(이상하게 밤 비행기만 타서 자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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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가 시킨 대구 요리
뭔가 국수 비쥬얼은 아쉽고... 뭔가 한솥 도시락 느낌도 나고...
맛은 있는데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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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스크림과 포르투 와인 마시고 코코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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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못 마시는 귀한 와인이니 이 때 실컷 마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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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쭉 펴면 이런 모양새입니다
180도는 정확히 아니고... 178도라고 봤던 것 같네요
뭔가 누우면 경사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에티하드 비즈보다 불편했어요.. 발쪽에 받치는 게 없어서 뭔가 붕 떠 있는 느낌?
(에티하드 비즈니스 후기 링크)


이탈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여행(30) 에티하드 로마-아부다비 비즈니스 탑승기 (EY84)

Tom입니다. 사실 이거 타기 전에 아쉬움으로 부들부들 떨었던 탑승기네요.... Flight number : EY84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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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자고 일어나니 먹고 내리라고 샌드위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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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준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더 맛잇는 것 같네요 사실

약간 지연되어서 호텔 들어오니 1시 반이였지만...
이코노미석에 앉아 갔다면 호텔에서 씻지도 않고 잠들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편하게 온 비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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